임실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고령 대가야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최근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직행하는 선진구석기문화 발굴지 연천의 구석기 축제, 한국이 일본에 문명을 전한 흔적을 보여주는 영암왕인문화제, 한국관광의 별 지속가능 프로그램에 선정된 임실 N치즈축제,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도 최종 25개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소도시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개척, 론칭한 것을 서울,부산 등 대도시들이 워터밤, 신촌물축제 등으로 따라 배운 ‘물축제의 원조’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모범적인 운영과 치밀한 수질관리, 다채로운 콘텐츠 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는다.
기존 2020~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했으며,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총 4개 축제를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정부 인증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축제를 말한다.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벤트의 전체리스트는 ▷강릉커피축제, ▷고령대가야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목포항구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보성다향대축제, ▷부평풍물대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순창장류축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영암왕인문화제, ▷울산옹기축제, ▷음성품바축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정선아리랑제, ▷진안홍삼축제, ▷평창송어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화성뱃놀이축제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등 전문 상담 등을 종합지원한다.
내년에는 정부안 기준 축제 지원 예산 약 62억 원을 투입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축제 방문 독려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한 축제 관광상품 판촉도 연중 뒷받침한다.
선정과정은 2023년 내내 전문가 서면·현장평가와 관광객 인지도와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 조사를 거쳤다.
이 중 광안리어방축제와 수원화성문화제, 정남진장흥물축제 등 3개 축제는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광안리어방축제는 축제 운영조직의 역량 측면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고, 수원화성문화제는 개막연과 주제공연에 수어 해설을 제공하고 점자 안내문(리플릿)을 준비해 열린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지역주민 약 1800명이 축제를 위해 연중 수질관리에 힘쓰고 축제 기간에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우리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 문화에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선정,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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