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아시아경제> 코로나19 확산 속 임실N치즈축제 공식 취소

관리자 | 2020.08.18 18:40 | 조회 1784

축제제전위, 주민 안전 최우선 고려

사진=임실군 제공

사진=임실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임실N치즈축제를 공식 취소했다.


18일 군은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임실N치즈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전위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020 임실N치즈축제’ 개최 여부 결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공식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임시총회에서 제전위는 위원들과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통해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올해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심의·의결했다.


이번 취소 결정에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 발생에 따른 국민적 정서와 현재까지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임실군의 청정 이미지, 무엇보다 고령층이 많은 임실지역의 특성상 주민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코로나로 여느 해 보다 실적이 저조한 임실N치즈와 요거트, 청정 농축산물 등 지역 특산품 판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발생한 지역경제 직접효과가 161억여 원에 이르는 등 매년 개최해 온 축제가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비록 축제는 취소되지만 가을철 자발적으로 관광지를 찾는 나들이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 판매를 할 수 있는 별도 방안을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잠시 쉬어가는 준비의 시간으로 삼아 내년 임실N치즈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며 “그래도 가을철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N치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에서 지난 2018 유망축제, 2019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sd24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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